엘앤씨바이오, 中 화장품 임상대행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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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 통해
1분기 중 현지 합작社 설립 추진
1분기 중 현지 합작社 설립 추진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사진)는 11일 기자와 만나 “올 1분기 중국 화장품 관련 회사 등과 CRO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현재 2~3개 회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약 주체는 엘앤씨바이오의 화장품 CRO 자회사인 글로벌의학연구센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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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작년까지는 화장품 판매 허가를 받거나 광고할 때 간단한 서류만 내면 됐지만 앞으로는 구체적인 임상 데이터를 통해 검증받아야 한다”며 “상당수 중국 화장품업체는 자체 연구소가 없기 때문에 임상시험 대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 CICC의 요청으로 JV를 설립했을 때처럼 중국 내 유력 투자자들이 투자를 제안하고 있다”며 “연내 JV 설립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화장품 제조 규제’의 수혜를 보는 국내 업체는 엘앤씨바이오뿐만이 아니다. 작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역시 올해 중국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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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부펀드인 CICC와 손 잡고 설립하는 JV 역시 순항 중이라고 이 대표는 밝혔다. CICC는 중국 JV의 지분 10%를 보유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2000만달러(약 230억원)다. 지난달 1차로 900만달러가 들어왔고, 나머지 1100만달러는 다음달 입금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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