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훈 글로벌의학연구센터 대표, 화장품 임상시험센터 개소…인류 건강 이바지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수많은 진료경험, 신약, 신화장품, 신의료기기, 신의료기술 등의 임상시험 경험과 피부 관련 기초연구, 중재연구, 임상연구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 한 사람 한사람의 케어를 넘어 인류의 피부건강에 이바지하는 글로벌을 위한 꿈을 이루고자 연구소의 기능을 갖춘 임상시험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 분야 권위자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피부기초 및 임상시험 분야에서 근거중심의 창의적 연구로 혁신적 미래가치를 창출하며, 절대적 신뢰성 확보에 나설 글로벌의학연구센터를 만들며 새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해낼 활약들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광훈 글로벌의학연구센터 대표

그 주인공인 이광훈 대표는 지난 10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에서 33년 동안의 활동을 명예교수로 마무리하면서 진료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좀 더 큰 꿈을 가지고 목표를 도전하고 있다”며 “산학연병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동 연구로 기존 적응시험의 한계를 뛰어넘을 계획이고 파급효과를 주목해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글로벌의학연구센터는 앞선 실력을 갖춘 전문의, 인체적용시험과 In vitro 분야에 전문화된 연구 인력과 함께 KFDA 기준규격에 맞춰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IRB 운영을 통해 피험자에 대한 권리보호와 표준 가이드라인 준수를 통해 절대적 신뢰성 확보에도 중요한 목표를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소재 개발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인 인체적용시험 구현 가능하고 마케팅 포인트에 있어서도 과학적 근거 마련에 방향을 원스텝으로 제시한다. 또 맞춤형 시험 디자인을 설계하며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시험 데이터 및 이미지 보안을 강화하고, 뛰어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변환에 신속 대처가 용이하다는 특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기능성 화장품 품목이 기존 미백·항노화·자외선 차단에서 아토피와 튼살, 여드름 등으로 확대됐다. 제품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실제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 임상적인 부분에서 체크하더라도 결국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로 까지 간다. 실제 효과가 있는지를 따지는 가운데 피험자 권리 보호 등 정확한 판단까지 지속적인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한다”며 “신기술 개발 측면에서는 특별히 아토피피부염, 피부노화, 미세먼지 관련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치료 기술, 안전성·유효성 검사 중점

센터 내 피부테스트기 마크뷰를 활용하는 검사실

특히 최근 국민들에게 깊은 걱정과 짜증을 불러오고 있는 미세먼지에 있어서도 안티폴루션 평가를 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설치한 상태다. 미세먼지 세정력과 차단 시험을 바탕으로 피부 임상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침투해 천식이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장벽 손상이 있는 피부 질환에서도 악화 요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광훈 대표는 “현재 제품 개발이 활발한 상태인데 그동안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있지 않아 효과를 입증할 수 없었다”며 “최근 식약처에서 미세먼지 차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됐으나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평가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야구로 비유하면 이제 6회말이 시작되고 있고 갈 길은 멀다(웃음).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점에서 제2의 인생을 도전하게 돼 의미도 크다”며 “첨단기기와 최고의 전문가에 의한 투명성과 정직성, 객관성을 무기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의학 연구 기업을 만들겠다. 응원해 달라”라고 환한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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