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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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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안전성 입증"…LG전자, 눈가 피부용 '프라엘 아이케어' 출시

21일 라이브 방송 시작으로 29일까지 예약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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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아이케어(모델명 EWN1)를 새롭게 선보인다.

LG전자는 21일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예약 판매 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배우 이유리 씨가 고객과 상호 소통을 하면서 아이케어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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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눈가 전용 뷰티기기 LG 프라엘 아이케어(모델명 EWN1)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아이케어는 눈 주변 피부 톤과 탄력은 물론, 진피 치밀도, 다크서클, 아이백(eye bag, 눈 밑 지방) 등을 집중 관리해 주는 눈가 전용 뷰티기기다.

 

LG전자는 △더마 LED 마스크 △더마 LED 넥케어 △토탈 타이트 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브러시 클렌저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메디헤어에 이어 8번째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많은 고객들이 눈가 피부에 관심이 높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를 원하는 점을 고려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눈가는 피부 두께가 얇고 피지 분비도 적어 자외선, 화장, 표정과 수면자세 등 일상 속 약한 자극에도 쉽게 영향을 받아 탄력 세포가 쉽게 손상된다.

 

아이케어는 고글형 디자인으로 안경처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무게는 125g으로 가볍고, 얼굴 둘레에 따라 안경다리의 사이즈 조절도 가능해 편안하면서도 피부에 최대한 밀착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객 피부 타입에 따라 총 6가지 케어 모드를 제공한다. LED 세기에 따라 베이직 모드(9분 관리)와 마일드 모드(15분 관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모드에 미세전류 세기도 1~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아이케어는 적색 LED와 근적외선 LED 광원에 미세전류를 더한 복합 케어 기술을 적용해 환한 피부 톤은 물론 피부 속 탄력까지 향상시킨다. 제품에 부착된 아이패치는 미세전류를 흘려 눈가 피부 조직과 근육을 자극해 표피층 아래 진피층의 하단부터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활성화한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Global Medical Research Center)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눈꼬리 피부의 경우 아이케어 사용 전과 비교해 진피 치밀도는 31.8%, 탄력은 20% 증가했다. 다크서클과 아이백은 각각 5.8%, 11.5% 개선됐다.

 

아이케어는 피부과 및 안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LG 프라엘 피부과학 자문단'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을 뿐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고한 '비의료용 LED 마스크 형태 제품 예비안전기준'도 모두 통과했다.

 

이 제품은 눈부심 방지 장치인 '아이쉴드', 올바르게 착용했을 때만 작동하게 만드는 '착용감지 센서' 등을 탑재해 안전성도 탁월하다. 한국광기술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눈으로 유입되는 LED 빛을 최대 99%까지 차단한다. 출하가는 59만9000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는 "효능과 안전성이 탁월한 LG 프라엘의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홈 뷰티기기 시장에서 집중 케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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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덕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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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d87@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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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2024] 최재식 교수 "AI 발전, 에너지 절감 등 경제적 효과 가져올 것"

"AI 기술 보는 것에서 읽는 것으로 진화" 탄소배출기업 AI 도입시 에너지 6~7% 절감 "신뢰성 제고는 숙제…올해 국제표준 재정 예정"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최재식 KAIST 김재철 AI대학원 교수 및 설명가능 인공지능 센터장은 9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탄소중립이 중요해지는 시대 굉장히 큰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아시아타임즈 주최로 'AI기반 디지털 대전환-금융 인공지능의 성패'를 주제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 2024(ABC2024)'에서 최재식 교수는 'AI의 산업 적용 사례 및 시사점' 기조강연을 통해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큰 시대적 전환의 분기점이 됐다"며 "이미지 인식 성능의 급격한 향상으로 눈으로 보고 하는 건 대부분 데이터만 받으면 자동화 할 수 있다는 점을 시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날로 발전해 생성형 AI는 챗GPT 같은 눈으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글로 읽는 것도 가능해졌다"며 "챗GPT는 멋지지만 시작에 불과하다"도 강조했다. AI의 발전은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까지 AI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약 2경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2030년까지 AI 기술 개발 및 도입하는 선두주자와 AI 추격자사이 성과 차이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맥킨지에서는 AI 기술 선도기업은 수익이 122% 증가하는 반면 비도입 기업은 23%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식 교수는 "중국과 미국은 각각 AI 기술로 각각 26.1%와 14.5% 국내총생산(GDP)이 상승하고 전체 노동인구 중 최대 14%(3억7500만명)가 AI에 의해 직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다른 나라는 15%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AI는 △제조 △금융 △의료 △항공우주·방산 △에너지 △자동화 등 여러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등대공장 중 145개 공장이 선정됐고, AI 관련 기술이 68건에 달한다. 등대공장이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한 핵심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말한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에는 4개의 공장이 선정됐으며 각 공장마다 29개 공정과 5개의 기술이 선정됐다"며 "공정을 AI로 제어하면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으며 에너지소비는 4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도 AI 기반 ETF, 전자거래도구, 주식시장위험 예측 AI 위험 지표 출시 등이 나오고 있다. 그는 "신용평가를 AI가 하는 이유는 돈의 흐름을 제어하기 위한 것으로, 의사결정이 AI가 많은 정보를 빠르게 가져와 직간접적으로 결정에 반영을 해준다"며 "돈의 흐름에서 AI의 영향이 커지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따라 철강산업 역시 친환경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은 에너지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속용용아연도금(CGL)공정에 AI를 적용해 온도예측 및 자동제어를 하도록 설계한 결과, 15초 단위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 현 시점으로부터 2시간 이후 물성·설정온도, 제품품질예측 정확도가 98%로 품질경쟁력 향상 및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가졌다"며 "시멘트 소성 공정 예열실의 경우 기존대비 예열실 온도 편차가 35% 감소했으며 유연탄 사용령은 5% 절감, 순환 연료대체율은 49% 증가해 탄소배출 감소 및 생산성이 3%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소를 많이 쓰는 업체의 AI 자동 제어를 적용하면 에너지의 6~7%를 줄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AI에 대한 신뢰성은 숙제로 꼽혔다. 그는 "기존제품은 결정적이고 예측가능하다. 통화 버튼을 누르면 전화가 되고 텔레비전 리모콘을 누르면 티비 전원이 켜진다"며 "AI제폼은 예상된 답변이 나오지 않으며 자율적인 답변을 원한다. AI에 원하고 싶은건 새로운 정보, 방향을 원하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예측가능하지 않은 정보가 들어오지 않고, 그래서 틀릴 수가 있다"며 "AI 시대에서는 기존과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 질문할 수 있어야 하며, 고칠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 "설명가능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금융대출 심사결과에 대해 그 결정 과정과 이유 등을 소비자에게 설명해주는 등 인공지능의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이라며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도 활발한 상황이며, 국제표준 제청해서 올해 첫번째 재정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ABC2024] 김민희 빅데이터AI랩장 "AI, 고객 중심 잠재력 도출해야"

김민희 랩장, 'ABC 2024' 포럼 사례발표 금융권에 AI 개발 관점 변화 필요성 언급 "'수요견인' 중요…개발자 아닌 고객 중심"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이 활용 관점을 바꾸면 금융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녔다는 전망이 나왔다.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가 데이터 집약과 활용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금융권에는 비용 절감을 가져오고 소비자에게는 편의 제공을 늘리는 이점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단 AI 도입에만 골몰하는 금융권을 향해 고객 중심 관점에서 수요가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야줄 것을 당부했다. 9일 아시아타임즈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ABC 2024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김민희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빅데이터AI랩장은 '플랫폼 금융에서 AI 금융으로의 역할과 사례' 주제발표에 나서 AI가 금융 판도를 변화시킬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례발표에 들어가면서 첫 등장 당시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자동차 공회전제한장치(ISG)의 예시를 소개했다. 지난 1974년 첫선을 보인 ISG는 원래 공회전을 제한해 연비를 절감하려는 의도에서 개발된 기술이었지만 수요부족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ISG는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탄소가스 배출 절감 차원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에 장착하는 주요 부품으로 탈바꿈했다. 김 랩장은 ISG의 사례는 신기술이 사업화되는 과정에서 '기술주도(Tech Push)'보다는 '수요견인(Market Pull)'의 중요성이 더 부각된 사례로 설명했다. 기술주도가 이전에 없던 신기술로 수요를 창출하는 방식이면, 수요견인은 기술을 이용해 그동안 충족하지 못했던 가치와 수요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그는 ISG 사례를 바탕으로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의 활용은 금융혁신에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해석했다. 생성형 AI는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결과물을 도출하는 AI다. 과거 기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 아닌, 머신러닝을 통한 제3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큰 분야다. 김 랩장은 "최근에는 챗GPT의 경우 어린 학생들이 과제나 숙제를 할때 활용하는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모습"이라며 "보다 AI를 활용해 희망하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면서 파생된 변화"라고 언급했다. 생성형 AI도 지난 2017년 이론적 기반을 구축했지만 최근 들어서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이 수요를 만드는 게 아니라, 수요가 기술을 활용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김 랩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에도 신기술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금융권에 만연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랩장은 "그동안 하나금융지주는 기술주도 관점에서 AI 서비스를 도입한 측면이 있다"며 "AI 기술이 성숙해진 지금은 수요견인 관점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자 중심의 기술 활용이야말로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혁신적이고 이전에 없던 방식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고객과 직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한다는 차원에서 AI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수요견인 관점에서 금융과 AI는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가치다. 김 랩장은 금융이 예금에서 대출로 자금이 흐르는 과정이라면, 생성형 AI는 초점을 고객이 희망하는 대출·자산관리와 편의성 제공에 맞춰 자금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과거 대출을 빌려줄 때 금융사는 차주의 제한적인 데이터와 신용평가사의 자료가 바탕이 된 통계에 기초해 산출한 신용평가 기준으로 대출을 내줬다. 데이터와 자료를 AI가 대신 취합토록 하면 차주의 신용정보를 보다 방대하게 끌어모아 종합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거에는 대출이 어려웠던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축이나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AI 기술은 고객의 관심사와 행동, 선호도를 잘 파악해 개인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실제 해당 관점에서 볼 때 향후 10년간 AI 기술 관련 시장은 열배 가까운 성장을 체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편의제공 측면에서도 생성형 AI가 은행 디지털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지를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권은 이해형 AI가 아닌 생성형 AI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신기술을 먼저 도입하는 것보다는 적합한 이용사례와 양질의 대규모 데이터를 통한 지속적 운영 기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 김 랩장의 설명이다. 수요자, 소비자 중심의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위해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기술 내재화와 실제 현장 적용에 뛰어드는 이유다. 현재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고객의 적합한 신용점수를 부여받고 해당 사유가 합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에 뛰어들고 있다. 자산관리 성과를 높이고 관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움직임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에서 선보인 'AI대출'과 '원큐통합신용대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AI대출은 하나은행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행동패턴을 학습해 대출 신청시 고객이 즉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주부나 연금소득자 등 저소득층에도 리스크를 고려한 적정 한도를 부여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큐통합신용대출은 고객 신용에 대한 추가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ML모형'을 탑재한 대출이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하이 로보' 서비스도 있다. AI가 고객의 거래 이력을 분석해 투자방식을 도출하고,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퇴직연금 가입 고객의 목표 자산에 맞춰 은퇴 시점까지 투자계획을 설계해주는 연금투자 솔루션도 제공한다. 고객과 직원의 편의성도 제고할 수 있다. AI 개발시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 뿐 아니라 소형언어모델도 개발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맞춤형 모델 제공에 나서고 있고, 하나금융만의 금융 특화 언어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일선 영업현장에 있는 직원들에게도 문서 구조와 내용을 이해해주는 트랜스포머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문서의 핵신내용을 추출하고, 딥러닝을 통해 신규 패턴 인식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방대한 금융데이터로 현재 95% 이상의 정확도를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랩장은 "AI는 금융시장을 완전히 재편하고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라며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금융 특성과 제약사항 속에서도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 관점에서 만족도를 제고하는 도구로 AI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중심에서 영업을 지원하는 신무기로, 업무효율을 혁신하는 신기술 개발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며 "금융 AI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지속 고도화해 하나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는 데 기여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배기자의 생생 팝스] '온가족 다함께' 투게더 50주년 팝업스토어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어릴 적 아버지의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아버지 손에 무엇이 들려있을까'⋯ 행복한 상상을 하곤 했다. 시장표 통닭, 붕어빵, 호떡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봉투에 담겨있을땐 꼭 마법 같았다. 그 중에서도 기억이 남는건 여름철 아버지에 손에 들려 있던 아이스크림 '투게더'. 고급진 느낌의 이미지를 가졌던 투게더가 출시된지 벌써 50주년이 됐다. 기자는 빙그레에서 진행한 '투게더 50주년 팝업스토어'를 8일 다녀왔다. 이날은 팝업스토어의 마지막 날이었다. 빙그레는 1974년 출시된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 투게더 50주년을 맞아 성수역 카페거리 인근에 '투게더 50주년 팝업스토어'를 지난달 25일 오픈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가보기 위해 바쁜 일정 속 부랴부랴 성수동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곳은 평일엔 낮 12시~저녁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1시~저녁 9시까지 운영했다. '투게더 50주년 팝업스토어'는 '투게더 세상으로의 초대'라는 콘셉트에 맞게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투게더를 보고, 느끼고, 간직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다채롭게 구성했다. 우선 팝업스토어 외관은 우드톤의 목재로 된 인테리어를 통해 고객에게 친근감과 안정감을 줬다. 그리고 벽면 속 황금색 케이스의 투게더 모형이 방문객을 반겼다. 입구에 들어서면 '다함께 일보'와 체험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코인'을 받는다. 다함께 일보에는 투게더와 이번 팝업스토어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다. 다함께 일보에 따르면 투게더는 '온 국민이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정통 아이스크림을 즐기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격적인 체험활동에 앞서 홍보영상을 접할 수 있다. 벽면 3면을 스크린으로 채운 스토리텔링 영상은 환상적인 투게더 세상으로의 기대감을 한껏 고무시키며, 이어지는 바닐라강 다리를 건너 기념주화 회전문을 통과하면 체험활동이 시작된다. 특히 바닐라강은 미디어효과를 통해 실제로 강물이 넘실거리는 듯한 느낌을 냈다. 뿐만 아니라 코끝으로 퍼지는 바닐라향이 바닐라맛 투게더를 연상시켰다. 메인존에서는 브랜드와 친해질 수 있도록 투게더와 관련된 블록, 퍼즐, 스쿱 게임 등이 준비돼 있으며, 협업이 필요한 프로그램들도 있는 만큼 참여한 방문객들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자도 이곳에서 직접 게임을 참여했다. 특히 스쿱 게임을 통해 오랜만에 긴장감을 느꼈다. 스쿱 게임은 여러명이 동시에 진행하는데, 바닥에 있는 스쿱을 발로 밀어 아이스크림에 꽂는 게임이다. 첨단 영상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그 기술력이 느껴졌다. 게임존을 지나자 나타난 것은 시식존. 이곳에서는 시중에 팔지 않는 다양한 토핑을 올린 투게더를 맛볼 수 있었다. 올리브유와 후추, 쿠앤크, 약과, 달고나 등 다양한 토핑을 선택할 수 있었다. 기자는 예전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슈가 됐던 올리브유와 후추를 토핑으로 선택했다. 솔직히 '올리브유와 후추가 투게더와 어울릴까'라는 의심을 했지만 한 숟갈 떠서 맛을 본 후 그 의심은 감동으로 변했다. 기존 투게더의 맛보다 더 부드럽고, 그 부드러움 속 중간 중간 느껴지는 후추맛에 큰 재미를 느꼈다. 이 곳 관계자에 따르면 전시된 토핑을 올린 투게더는 "출시될 예정은 없다"고 한다. 이 곳을 찾은 사람들만 느끼고 맛볼 수 있는 특권인 셈이다. 시식을 마치면 게임 등을 통해 획득한 스템프를 제출해 에코백, 기념스푼, 배스밤 등의 굿즈를 증정받는다. 특히 에코백의 경우 투게더 관련 프린팅 존에서 자신만의 커스텀 백도 제작할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애정 덕분에 투게더가 50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투게더가 받은 소비자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곳 팝업스토어는 2주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고객이 다녀갔다는 것이 빙그레 관계자의 설명이다. MZ로 대변되는 20~30대 젊은층 뿐 아니라 중년의 커플, 그리고 노년의 신사도 손자의 손을 잡고 방문했다고 한다. 이 곳을 찾은 한 20대 커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행사를 알게 됐다. 평소 성수동 오는 것을 좋아하는데, 최근 성수동에 팝업스토어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이곳도 오게 됐다"며 "투게더라는 아이스크림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고 그 역사에 대해서도 몰랐는데 팝업스토어를 통해 투게더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기본 아이스크림 외 다양한 토핑을 올린 투게더를 먹어봤는데 모두 맛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